2025년 4월 1일 KBS 2TV 생생정보 2261회에 방송된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이번에도 다양한 맛집과 여행지, 특별한 인물까지 소개해주면서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는데 방영된 주요 코너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상주시 함창읍 중화요리비룡
경상북도 상주시 함창읍에 있는 중화요리비룡은 행정안전부 선정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곳이며 맛과 가성비를 모두 잡은 중식당입니다.
- 유니짜장 : 3,000원
- 짬뽕 : 5,000원
- 간짜장 : 5,000원
- 우동 : 5,000원
유니짜장은 고기와 야채가 듬뿍 들어간 오리지널 스타일이며 짬뽕은 얼큰한 국물에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스타일로 나옵니다.
보통 모르는 지역에 찾아갈때 맛집을 찾으려면 그 지역에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된 곳을 들어가면 일단 실패는 없습니다.
중화요리비룡 중국집은 숙성된 육수로 끓인 짬뽕도 유명하고 고기와 채소가 듬뿍 들어간 정통 유니짜장도 유명합니다.
특히나 기본 짜장도 아닌 유니짜장이 3천원이라면 이건 무조건 드셔야 합니다.
매장정보
- 주소 : 경북 상주시 함창읍 구향로 113
-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라스트오더 오후 7시 30분)
- 정기휴무 : 매주 수요일
2. 안성 서인동 한경식당
안성 서인동에 있는 한경식당의 대표메뉴는 한우국밥이며 가격은 7천원입니다.
역시나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된 로컬 맛집이고 넉넉한 고기의 양과 진한 국물로 유명한 곳이니 안성에 놀러가시는 분들이 있다면 한 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매장정보
- 주소 : 경기 안성시 중앙로372번길 21
- 영업시간 : 오전 7시 ~ 오후 7시(주말은 오후 6시까지)
안성에 내려가시면 금광호수 하늘전망대가 있고 안성의 자연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라면 안성팜랜드에 가셔서 송아지와 양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고 조랑말 승마 체험이나 트랙터 마차 체험도 하실 수 있습니다.
체험형 목장이기 때문에 넓은 초원에서 귀여운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안성은 서울 및 수도권에서 약 1시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한 곳이기 때문에 주말에 당일치기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목포 중깐 태동반점
중국집 이야기가 나오니 갑자기 목포에서 먹었던 중깐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중깐은 저도 방송을 통해서 처음 알게된 음식이고 그 시작이 유튜브였는지 아니면 티비 방송이었는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중깐은 중화루가 원조라고 들었는데 주문을 하면 유니짜장 느낌의 짜장소스와 기스면같은 얇은 면발의 짜장면이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원조라고 불리는 중화루에서 먹지 않고 태동반점에서 먹어봤는데 태동반점에서는 8천원짜리 중깐을 시키면 기본적으로 서비스 탕수육과 서비스 짬뽕이 같이 나온다고 하길래 무조건 태동반점으로 가서 먹었습니다.
맛은 무난무난했지만 메뉴 1개를 시켜서 탕수육과 짬뽕까지 같이 먹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아서 태동반점으로 갔었습니다.
맛은 특별히 뛰어나거나 뒤쳐짐없이 무난무난하니 맛있었고 저렴한 가격으로 3가지 메뉴를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았습니다.
목포에 사는 분들은 태동반점이 동네에서 자주 가는 동네 맛집이었을텐데 갑자기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게 되면서 지금은 관광객들이 웨이팅을 해가며 먹는 지역 맛집이 되어버려서 굉장히 짜증나실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했을때는 태동반점 중깐의 가격이 7천원이었으나 지금은 8천원으로 올랐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봤자 2년이란 시간동안 고작 1천원 오른 셈이니 아직 충분히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4. 화도읍 천마짬뽕
멀리 목포에 있는 중국집 이야기를 해봤으니 이번에는 저희 옆동네에 있는 중국집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남양주 화도읍에 있는 천마짬뽕이라는 중국집인데 이 곳은 일단 영업시간부터 범상치가 않은 곳입니다.
매주 목요일은 정기휴무이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영업을 하는 중국집으로 점심시간에 가면 웨이팅을 하게 될 수도 있는 집입니다.
근처에 아무것도 없고 그냥 한적한 주택가에 있는 중국집인데 점심시간에 가보면 주택가에 이 집만 사람들이 왔다갔다하는 희귀한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집에서 유명한 것은 아마도 짬뽕일 거라 생각되는데 4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의 짜장면도 맛있지만 이 집은 짬뽕이 특히나 맛있습니다.
짬뽕은 홍합짬뽕과 차돌박이짬뽕 2가지가 있고 홍합짬뽕은 6천원, 차돌박이짬뽕은 8천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본 짬뽕이 6천원이라 요즘 물가와 비교해보면 꽤 저렴한 편이라 할 수 있는데 기본 메뉴인 홍합짬뽕은 다른 중국집처럼 냉동 홍합을 대충 넣어주는 게 아니라 통실통실한 홍합을 넉넉하게 넣어주십니다.
그리고 차돌박이짬뽕은 고기가 아주 넉넉하게 들어가서 기본적으로 불향이 나고 국물이 엄청 진하면서 맛있습니다.
동네에 차돌박이짬뽕을 판매하는 중국집이 있지만 거기는 차돌짬뽕의 가격이 1만1천원이고 차돌도 천마짬뽕보다 덜 올라가기 때문에 차돌짬뽕이 먹고싶을땐 아예 옆동네까지 1시간 거리를 걸어가서 짬뽕한그릇 먹고 옵니다.
불향 가득한 국물과 고기가 먹고 싶을땐 차돌짬뽕을 먹고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이 땡길땐 그냥 홍합짬뽕을 먹고 오는데 왕복 2시간거리를 왔다갔다하는데도 일단 먹으면 절대 후회는 없는 집입니다.
심지어 땡볕이 쨍쨍 내리쬐는 8월 한여름에도 얼음물 1병 챙겨들고 여기까지 걸어갔다온 적도 있는데 쓰러질뻔한 몸을 끌고 겨우 도착해서 짬뽕 한그릇 먹고 다시 돌아오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 정도로 맛있고 가성비 좋은 집이니 남양주 화도읍 근처를 지날 일이 있다면 꼭 천마짬뽕에 들러서 짬뽕 한그릇 드셔보시기 바랍니다.